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드라마상 나이에 대한 고찰

나만 계속 나이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너무 궁금한 건 또 못참으니까

지금 드라마화 하면서 각색에 살짝 에러가 난 듯 하다

우선 소설상 설정은

야화가 5만살, 백천이 14만(9만살 연상)

7만년을 타임워프

드라마상에선

* 사음이 곤륜허에서 수련을 시작하고 2만년 후에 전쟁이 터짐

* 7만년 전 익족과의 전쟁, 7만년 전 경창의 봉인이라고 여러 번 언급

사부에게 7만년 동안 심장의 피를 마시게 함

하여간 7만년 타임워프는 무조건 팩트

여기서부터 의문?

* 야화 태어날 때 락서냥냥이 소금더러 2만살이라고 그랬으니

야화의 출생은 소금이 궁에 들어오고 나서(500살) 2만 년이 흐른 후임

(소금이 2만 살 연상)

* 근데 왜 천군은 며칠만에 출산에 임박했다고 했지? 무조건 이 두 대사는 모순관계

* 3숙 피셜, 야화가 5만살 때부터 정무를 봤다고 했고(8화)

2만년 동안 정무를 맡았고, 백천이 9만살 연상이라고 말함(9화)

-대본에 이 부분만 7만살 연상이라고 되어 있음. 나머지는 전부 대본에서도 9만살 연상

2만년 간 정무 본 건 나중에 24회에서 천군-동화 대사에도 나옴

* 묵연의 혼이 2만년 동안 쉬었다가 야화의 몸을 빌어 태어난 것 같다는 천군의 대사(10화)

* 9만살 연상이라는 대사 여러 번 나옴

나의 결론

애초에 사음이 곤륜허에 들어갈 때 나이를 7만 살이라고 하면

현재 두 사람의 나이는

백천 : 7만 살 + 2만 년 동안 수련 + 7만 년 타임워프 = 16만 살

야화 : 5만 살 정무시작 + 2년 동안 일함 = 7만 살

9만 살 연상 (o)

야화 7만 살 → 8화 초반에 출생장면 가능 (o)

천군의 며칠 만에 출산에 임박했다는 대사 가능 (o)

락서냥냥의 소금이 2만 살이라는 대사 (x)

2만 살 연상 설정을 써 먹으려면 천궁에 들어올 때 나이를 2만 살로 해야함

천군의, 묵연의 혼이 2만년 쉬었다는 대사도 곧장 야화에게로 왔다고 수정

이게 가장 타당할 듯

야화가 5만살이라고 놓고 생각하면 설정 상 에러가 너무 많아진다

우선 야화가 태어나는 장면의 위치가 잘못됐고

(백천이 아기 봉구 만나고 2만 년 후 야화 출생+5만 년 타임워프)

그렇게 되면 정무 관련 3숙 대사도 에러고

출산 당시 천군의 대사도 에러

엄마 락서냥냥은 2만년 동안 임신하고 있어야 함

헌데 백천이 콕 찝어서 14만살이라고 언급한 장면 있으면 이 가정도 망

+ 아... 14만 살이라는 대사 나오네.. 환장;;

7만살이랬다 5만살이랬다

9만살 연상이랬다 14만살이랬다

그냥 나이는 대사 나오는 대로 받고 넘어가는 게 나을 듯

+

9화 야화-연송 씬 대본에선 백천이 7만세 연상이라네

(나머지 대본은 다 9만세 연상)

처음에 7만살 연상으로 설정했다가 원작처럼 9만살로 조정하면서 대사가 왔다갔다 하게 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