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품 안으로 쓰러진 무수리를 걱정하던 타환은
SN이를 떠올리며 그녀를 대전 무수리로 들인다.
귀요미는 지금 상상 중
그 아이가 SN이었으면 참 좋았을 것을..
하지만 현실은
거기 너!
너 말이다. 너!
내가 준 노리개는 잘 가지고 있느냐?
빡침
이 아이에게 차를 준비시키거라.
눈치보는 타환. 애꿎은 ㄱㅌ만ㅋ
무수리가 버릇없게 구는데도 SN이 닮았다고 마냥 좋댄다ㅋㅋㅋ
턱받이 졸귀ㅠ
어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지♡
어헛!!!
눈빛에 호기심과 애정이 가득함
아! 아포아포아포..
근데 다음 표정은 섹시해
아파앙~
하는 짓도 꼬옥 SN이를 닮았구나.
저런 아이는 다루는 법이 따로 있다!
넌 이미 이때부터 철저하게 을이었어ㅋㅋ
덥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하도 많이 봐서 대사까지 다 외움ㅋㅋㅋㅋ
얘들 둘이 막 티격대는 거 존잼
타환이 장난에 양이가 계속 째려보는 게 넘 좋다.
막 웃다가 대승상 소리에 눈빛 바뀌는 거 불쌍ㅠ
결국 ㅇㅊ의 독촉에 ㅌㄴㅅㄹ와 합방을 하게 되고
아니나 다를까 다음 날 바로 태후가 달려옴
나는 누굽니까.
이 황궁 안에서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무엇 때문에 먹고! 자고! 숨을 쉬는 것입니까!
내가 대체 왜! 사느냔 말입니다!
대체 왜!
이 씬을 보면 타환이가 왜 그렇게 양이를 사랑하게 됐는지 알 수 있음
항상 외롭고 혼자였던 그에게 벗이 되어 주었고
할 수 없다 생각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며
유일하게, 끝까지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 애써주던 놈
너와 아주 많이 닮은 놈이 있었다.
그 놈은 나를 미워하겠지만 내게는 유일한 벗이었지.
한 번은 그 놈과 함께 나를 죽이려던 자들에게 쫓기던 적이 있었다.
벼랑 끝에 몰려서 꼼짝없이 죽는구나 싶었지.
헌데 그 놈이 내게 소리쳤느니라.
[황제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뭘 하셨습니까.
동생이 죽기만을 바라셨습니다.
해서! 지금 이 지경에 이른겁니다.
살고 싶다면, 황제가 되고 싶다면 뛰셔야 합니다.]
그래서 어찌 되었는지 아느냐.
그 때가 처음이었다, 스스로 내 목숨을 지켰던 적이.
내가 나를 위해서 뭔가를 했던 적이, 그 때가 처음이었다.
네가 그 아이가 되어서 내게 용기를 다오.
네가 SN이가 되어서 나를 좀 도와달란 말이다.
그래. 그래 네 말이 맞다.
너는 SN이가 아니니까.
내가 착각을 한 게야, 아주 큰 착각을.
밖에 ㄱㅌ 있느냐! 이 아이를 후궁전으로 보내거라.
빨래터는 진리입니다.
승냥아!
의심을 멈출 수 없던 타환은 고려에서 SN이를 찾아 자기 앞에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SN이가 계집이라..
아.. 그럴리가 없지.
활솜씨도 말을 타는 실력도 나보다 뛰어나거늘.
아니, 내가 설마 계집에게 지다니..
헌데, 만약에 SN이 그 놈에게 계집 옷을 입힌다면..
예쁘다..
너무 예쁘다...
진짜 엄청 예쁨. 눈웃음ㄷㄷ
마음껏 SN이를 생각하기 위해 ㄱㅌ까지 따돌림ㅋㅋㅋ
저 멀리 양이를 발견하고 다가갔는데..
누가 그리도 보고 싶은 것이냐.
지금 내가 묻고 있질 않느냐.
누가 그리도 뼈에 사무치도록 보고 싶은지.
왜 대답을 못하는 것이냐.
혹 몰래 맘에 품은 사내라도 있는 것이냐.
괜히 다가갔다가 다른 사람을 그리워 하는 그녀를 보니 속만 쓰리다.
(근데 진짜 추운가보다.. 다들 얼어서 보는 내가 안쓰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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