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34화 야화 편집

내가 보기엔 당신이 아주 잘할 것 같네요

헌데 솔직히 나에게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둘 중에 한 사람만 할 줄 알면 되니까

난 이 에피 쳐낼 것 같았는데 살렸더라

근데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던

과쯔 까먹고 손잡고 산책하는 장면이 안 나올 줄이야....;;

곤륜허와 묵연사부로 계속 야화 경계하는 설정은 잘 넣은 듯

범계에서 역겁을 겪고 있는 아들 원정을 위해

고고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소신

난 소신 좋음

당보가 소신이라서 좋은 점도 있어서 배우가 달랐으면 또 모르겠다

야화군은 외부인이 아니니

말해 보거라

(여기서 야화 표정을 잡아줬어야지)

제 걱정은 하실 필요 없어요

원정의 그 일은 나도 판결이 좀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나는 측비가 없습니다

청구 풍경 넘 예쁘다

사명성군은 성질이 괴상해서(ㅋㅋㅋㅋㅋ)

그의 수중에 있는 운명부는

천군이라 해도 빌려보기 힘듭니다

당신이 그에게 손을 쓰려 한다면

다소 곤란해질까 걱정이 돼요

다행히

동화제군의 사명성군이 저에게 빚진 것이 있으니

내가 당신 대신 가서 요구하는 게

좀 편할 것 같군요

(봉구가 결백등 훔쳐갔을 때 용서해줬던 게 이렇게 도움을 준다)

대신 나에게 한 가지만 약속 해줘요

범계에 갔을 때, 법력을 봉인해야 합니다

운명을 바꾸는 건 본래 하늘을 거스르는 일이라

당신이 다소간의 법력으로 운명을 바꾸면

반드시 그 법력만큼 당신에게 반서가 돼요

천천

비록 당신이 상신이긴 하지만

이런 반서를 몇 번이나 당하는 것은 매우 엄중할 거예요

만일 그 때가

우리가 천군 천후의 지위를 이어받는 날이면

어떡하나요

당신 잊었어요?

조만간 세오궁으로 시집와야 하는 거

천군 천후의 지위를 잇기 위해선

반드시 81번의 황화와 9번의 천뢰를 맞아야 해요

그 때 법력까지 반서된다면

당신이 목숨을 잃을까 걱정이에요

알았어요. 약속할게요

그런데

당신과 내가 아직 혼례를 올리지 않았으니

만약 당신이 가까운 시일내에 천군 지위를 잇는다면

아무래도 내가 당신에게 시집갈 겨를이 없을 거고

그럼 81번의 황화와 9번의 천뢰는 운운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왜요, 내가 뭐 잘못말했나요

천천

내가 일찍이 당신에게 청혼하지 않았다 책망하는 건가요?

만약 300년 전에 내가 당신을 맞았더라면

오늘의 이런 걱정은 없었을 테니

나도 그냥 해본말이에요

고고께선 정말 인심이 후하시네요

300년 전, 그 뱀에게 2전하를 빼앗긴 걸

조금도 개의치 않으시다니

야화랑 사명 표정ㅋㅋㅋㅋㅋㅋ

익계 애들이 사음 초상화를 들고 사음 찾아다니고 있다함

(동해북안에서 이경이 백천과 만났음)

사음 상선 초상화를 본 야화는

백천이 남장한 모습과 똑같다는 걸 알아버렸다

7만년 전 묵연상신 선체와 함께 은거했다는 그 사음상선 = 청구 백천 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