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Q : 축구팬으로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나?
민호 : 첼시. 아자르와 오스카를 보면 미친 것 같다. 정말 잘한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가 하지 않을까? (축덕ㅋㅋㅋㅋㅋ)

Q : 주말마다 경기 다 챙겨 보나?
민호
: 라이브는 거의 다 본다. 휴대폰으로 볼 수 있으니까. 녹화 중계도 본다. 하이라이트도 보고.

Q : 며칠 동안 샤이니 3집 앨범을 들었다. 합본 앨범은 CD가 두 장이다. 무려 18곡이다.
민호
: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팬들과 우리가 만난 게 5년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 오해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앨범 콘셉트가 ‘오해’다. 오해를 풀자는 의미에서 ‘misconceptions of you’와 ‘misconceptions of me’로 앨범을 나눴다.

Q : 맘 단단히 먹고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호
: 맞다.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가 이만큼 준비했다는 걸.

Q : 3집 앨범이 상당히 호응이 좋다. 그런데도 아쉬워하는 팬들이 있다. 그런데 그 아쉬움이라는 게, 앨범을 잘 만들어놓고도 왜 더 관심을 못 받았지, 같은 것이었다.
민호
: 팬들이 정말 좋아해주셨다. 그런데 아이돌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이돌 팬들은 유동적이다. 어쩔 수 없다. 우리 멤버들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아마 모든 아이돌이 알고 있을 거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미 해온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집 앨범도 당연히 그렇다. (♥)

Q : 샤이니는 아이돌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팀이다. ‘아이돌’로 묶여서 역차별당하는 것도 있다.
민호
: 아니다. 틀이 있기 때문에 틀 안에서 우두머리가 될 수도 있고 틀을 깰 수도 있다. 많은 분들이 너희가 그중에서 최고야, 너희 정말 잘해, 하고 말해주신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만큼 했으니까 또 더 나아가보자고 생각한다. ()

Q : 아이돌이 정말 많다.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하고 관심받는 것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
민호
: 동방신기 형들과 슈퍼주니어 형들이 우리한테 그랬다. 너희 하는 거 보면서 자극받는다고. 나도 그렇다. 자극도 받고 더 잘하고 싶어진다.

Q : 요즘 자극받은 아이돌은 누구인가?
민호
: 같은 회사인 EXO. 그런데 신인 팀들은 다 눈에 띈다. 무대에 서는 사람 입장에서 공연하는 걸 보면 안다. 아, 저거는 진짜 고생해야 할 수 있는 건데, 라고 느끼는 게 있다.

Q : 뭔가를 유도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나라면 짜증날 것 같다. 아, 저것들 진짜 ‘신, 발’이네.
민호
: 헉.

Q : 커피를 왜 흘리나?
민호
: 놀랐다. (졸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 멤버 중에 민호만 연기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가장 잘생겼기 때문인 것 같다.
민호
: 굳이 따지자면 내가, 하하,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인 것 같다. 우리 중에서는.

Q : <메디컬 탑팀>이란 드라마가 시작됐다. 연기는 마음에 드나?
민호
: 앨범과 관련된 스케줄을 함께하고 있어서 준비할 시간이 적다.

Q : 아이돌 연기력 논란이 항상 있지만, 민호의 연기에 대한 평은 나쁘지 않다.
민호
: 과한 칭찬이다.

Q : 모니터하나?
민호
: 한다. 바쁘면 내가 나온 부분만이라도 본다. 모니터를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내가 한 걸 보고 또 보고, 시간이 지나면 또 본다.()

Q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샤이니에서 랩은 민호. 이런 역할에 변화를 갖고 싶다는 생각도 하나? 보컬로서 더 영향력을 갖고 싶다거나… 아닌가?
민호
: 욕심은 있다. 아직 나를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좀… 아무래도… 나는 준비를 많이 못한 상태에서 데뷔를 했다. 그 즈음의 1~2년이 아쉽다. 바보 같았다. 아무것도 몰라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

Q : 다섯 명이 한 팀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게 다를 수도 있다.
민호
: 서로 얘기를 하고 가장 좋은 것을 찾는다.

Q : 보통 이쯤에서 기자들은 이렇게 묻는다. “그래도 서운하고 짜증나는 게 있지 않아요?”
민호
: 그럼, 우리는 이렇게 말하겠지. “정말 없어요.”

Q : 팬들은 아이돌이 회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지 말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기를 바란다. 팬들이 이런 바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민호
: 잘 안다.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그럴 거면 SM에 있으면 안 되지.’ 내 의견을 더 표출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지. 회사에 프로듀서가 계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분들의 지시를 따르는 게 첫 번째다. 거기에 우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마음에 안 들면 회사를 나가야겠지만, 그런 게 아니니까 회사와 함께하는 거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 모든 게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 많은 사람들이 관여되어 있다. 이 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Q : 멋있다, 그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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